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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에 세안ㆍ화장 수업 생긴다…LG생활건강, ‘빌려쓰는 지구스쿨’ 시작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전국 중학교에 양치, 설거지, 화장, 세탁 등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생긴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맞춰 중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국내 최초의 융합형 습관교육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15일부터 시작한다. 지구스쿨은 이날 인천성리중학교를 첫 시작으로 올해 전국의 60개교, 1만 2000여명의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대표)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 일상생활 속에서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세안과 화장, 양치, 설거지, 세탁, 진로교육 등을 9개의 교과목으로 설계해 중학교 정규 수업과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과목은 세안습관ㆍ도전! 뷰티전문가ㆍ양치습관ㆍ설거지습관ㆍ머리감기습관ㆍ세탁습관ㆍ손씻기습관ㆍ분리배출습관ㆍ도전! 주니어 마케터 등 습관 및 진로와 연관된 과목으로 구성됐다.

9개의 과목 중 6개 과목을 학교에서 신청하면 과목별 담당교사로 사전교육을 마친 LG생활건강 임직원 강사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임직원 3000여명이 강사로 참여, 연내에 서울과 인천, 충남, 대전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향후 서울시, 전국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진로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강명희 교수팀과 함께 빌려쓰는 지구스쿨이 학교에서 수업으로 직접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설계 및 감수를 진행하고,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물 절약, 제품의 적정량 사용 등을 강조하는 환경기반의 융합형 습관교육을 만들었다.

프로그램 기획자인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박헌영 상무는 “빌려쓰는 지구스쿨은공교육 현장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내 직업과 직무를 이해하고 직접 올바른 환경습관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직접 과목별 강사로 참여해 진로연계 멘토링도 진행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찾아낼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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