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브사이언스지는 최근 영국 와윅대학교 천문학자들이 지구로부터 57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D1145+017 백색왜성이 소행성, 대형운석, 위성 등을 파괴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백색왜성은 별이 죽고 나서 형성되는 별의 마지막 단계다. 별이 에너지를 전부 사용하고 죽으면 별 내부의 엄청난 중력 때문에 별의 겉 부분은 사라지고 초고밀도의 핵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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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백색왜성에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는 천체들은 백색왜성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백색왜성에 끌려가거나 파괴된다.
태양의 0.4~8배 크기에 달하는 별들은 대부분 언젠가 백색왜성이 되며 태양 또한 백색왜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관찰 결과 백색왜성에 일정거리 이상 접근하는 소행성, 운석 등의 천체들은 전부 ‘갈갈이 찢겨’ 사라졌다.
연구진은 “태양이 백색왜성이 되기 전 단계인 적색거성이 되면 수성, 금성, 지구까지도 삼켜버릴 것이다”라며 “최근 발견한 백색왜성을 관찰해 아주 먼 미래에 태양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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