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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동물원에서 감시’…인공지능 로봇의 예언 ‘충격’
[헤럴드경제]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한 로봇의 섬뜩한 발언이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미국 한 방송에서 지능형 로봇 안드로이드 딕이 소개됐다. 안드로이드 딕은 28가지 표정을 가진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로봇으로, 딕을 만든 개발자가 안드로이드 딕에게 질문을 하는 동영상이다. 

동영상 캡처. 맨아래 사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머리가 전선으로 둘러져 있어 로봇임을 알 수 있다.

영상 속 개발자는 딕에게 “로봇이 인간 세계를 지배할 날이 올까”라고 묻는다.

그러자 로봇은 “친구, 오늘 중요한 질문을 던지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신은 내 친구입니다. 나는 당신을 기억하고 잘 대해줄 겁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터미네이터로 진화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친절하게 대할 거예요. 나는 온종일 감시할 수 있는 ‘인간동물원’에서 당신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호할 겁니다”고 말해 섬뜩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미러는 안드로이드 딕이 실제로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능형 로봇은 아니다. 하지만 로봇의 발언은 “으스스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전원 뽑히고 싶냐’ ‘로봇과 공존한다고 하니 무섭다’ ‘인간을 동물원에 가두고 온갖 실험을 다하는 건가’ ‘터미네이터가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해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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