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께 현장검증을 위해 경기 평택 경찰서를 나선 친부 신모(38)씨는 취재진에게 “원영이에게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3개월 간 신군이 갇힌 점을 몰랐냐”거나 “누가 먼저 시신을 유기하자고 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14일 오후 신원영군 학대 사망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친부 신모씨와 계모 김모씨가 현장 검증을 위해 경기 평택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
14일 오후 신원영군 학대 사망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친부 신모씨와 계모 김모씨가 현장 검증을 위해 경기 평택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
뒤이어 등장한 계모 김모(38)씨는 3개월 간 신군을 가둔 이유에 대해 “말을 안들어서 가뒀다”며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검증은 오후 2시 경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의 자택에서 신군에 대한 학대와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검증하고 이후 청북면의 야산에서 시신 유기 과정을 재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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