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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첫 승에 신드롬…일상 사진· 어록 화제 “질 자신이 없어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세돌 9단의 첫 승리에 이세돌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이세돌 9단의 일상 사진과 그의 어록까지 다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3연패 후 기대가 떨어졌던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첫 승을 거두자 바둑을 잘 모르던 국민들도 모두 환호했다.

이세돌 9단의 첫 승을 전하는 기사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고, 각종 사이트의 게시판은 이세돌 관련 글로 도배가 됐으며 각종 패러디도 쏟아졌다.

이날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도 이세돌이 점령하며 네이버의 ‘싱글녀 인기 검색어’ 1위에 이세돌이 차지했다.

특히 3국을 져 알파고의 우승이 결정된 지난 12일은 이세돌·김현진 부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에 이세돌 9단의 결혼식 사진과 연애 시절의 사진 등 일상사진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이세돌 9단은 2006년 약 1년간 교제한 동갑내기 김현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세돌과 김현진 씨는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합석한 뒤 연락을 주고받다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세돌은 아내에 대해 “예쁘고 착하다. 결혼하면 편할 것 같고 변치 않을 타입”이라며 “사귄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내가 먼저 ‘언제 결혼할까’하고 자연스레 얘기를 꺼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세돌 9단과 딸의 모습이 담겨진 사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아내와 초등학생인 딸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알파고와의 대결을 위해 귀국해 호텔에 머물고 있다.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 (차세대 중국의 유망한 기사를 묻는 질문에) “이름도 잘 모르는데 그들의 바둑 실력을 어이 아나?.” 등 비범한 성격으로 유명한 이세돌 9단의 어록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세돌은 1983년 전남 앞바다의 작은섬 ‘비금도’에서 태어났다. 어렸을때부터 이세돌의 천재성을 알아본 아버지는 큰 아들인 상훈씨와 함께 서울로 바둑공부를 보냈고 12살이었던 1995년에 입단했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마지막 제5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에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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