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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현역, 박빙 속 ‘친박 근소 우세’…‘낙천’ 비박 많고, ‘단수’ 친박 많아
[헤럴드경제=이형석ㆍ이슬기 기자]13일까지의 공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에선 친박(親박근혜)계가 근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5차까지 이어진 새누리당의 경선 및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서는 현역의원 9명이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공천 심사 결과 ‘컷 오프’ 됐다. 그 중 정치권에서 범(凡) 비박(非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5명이 탈락했고, 친박계는 4명이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발표한 경선지역 여론조사 1차 결과에서 비박계 중립 성향으로 꼽히는 박성호 의원(창원 의창)이 친박계인 박완수 예비후보에게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다른 비박계 중립 성향인 비례대표 윤명희 의원도 경기 이천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인 송석준 새누리당 이천시 조직위원장에 졌다. 

지난해말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의 김무성 대표.

이날까지 ‘컷 오프’된 현역의원은 모두 7명이다. 이 중 친박계 의원으로는 길정우(서울 양천갑), 김태환(경북 구미을), 박대동(울산 북), 장정은(비례) 등 4명이 꼽힌다. 비박계에선 친유승민 성향으로 꼽히는 이이재(강원 동해시삼척시)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울산 울주), 김정록(비례) 의원이 공천 배체 명단에 포함됐다.

새누리당의 단수추천 지역은 13일까지 총 85곳이 발표됐다. 이 중 41곳이 현역 의원들에게 배분됐다. 공관위에서 단수추천돼 사실상 경선 없이 후보로 확정될 현역 의원 41명 중 21명 정도가 친박계 성향으로 분류된다. 더불어민주당을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 등친ㆍ비박 분류가어려운 현역 의원들을 감안하면 초박빙 속에서도친박계가 비박계보다 1~2명 이상 앞선 셈이다.

단수추천이 된 친박계 현역 의원으로는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장우 대변인, 김도읍, 김태흠 의원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비박계 현역 의원으로는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서용교, 김성태, 정두언, 김용태 의원 등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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