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현지시간)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일요일 저녁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터진 폭탄은 행인을 덮쳤다.
사건 당시 현장에 많은 시민들은 테러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날랐다.
[사진=Hxxx 트위터 캡처] |
충격적인 장면 가운데 일부는 앙카라 시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Hxxx라는 트위터리안이 올린 사진 속에선 지하도 인근에서 폭탄이 터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화염이 길거리를 뒤덮더니 길가는 시민들을 그대로 덮쳤다.
[사진=Hxxx 트위터 캡처] |
현지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 숫자가 당초 27명에서 최소 34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 숫자도 75명에 12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125명 중 20여명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지역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터키가 테러 타깃이 되고 있다”며 “터키는 계속해서 테러리즘과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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