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땀 배출이 잘 되고, 건조가 잘돼 빨래도 쉬운 디지털 무늬 반소매 티셔츠가 오는 7월부터 보급된다. 군은 애초 9월부터 보급할 예정이었지만,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로 보급시기를 2달 앞당겼다.
군은 무더운 여름철 착용하기 쉽도록 하계전투복도 이번 여름부터 1벌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하계전투복은 1벌만 보급됐지만 세탁해 자주 갈아입을 수 있도록 이번에 1벌이 추가 보급된다.
병사들이 사용하는 일용품 중 가격이 비싸거나 지리적 여건상 구매하기 어려운 품목은 현품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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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존 군용 반팔 티셔츠 |
지금까지 일용품은 개인별로 구매해 사용했지만 휴지, 세제, 면도날, 구두약, 세탁비누 등은 올 하반기부터 현품으로 지급된다.
세탁기 역시 현행 기준상 병사 30명당 1대씩 보급되지만, 앞으로는 20명당 1대씩으로 개선했다.
현재 일선 부대에 보급된 병사용 세탁기는 모두 2만2000여대지만 관련 기준 변경으로 앞으로 3만500여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빨래 건조기도 세탁기와 같은 비율로 추가 보급된다.
통합형 전투 조끼와 전투용 배낭도 디자인 등이 개선됐다.
복제령 개정에 의해 바뀐 간부용 정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임관하는 장교와 부사관에게 첫 보급된다.
통합형 조끼에 달린 개인장구요대, 수통피, 야전삽피, 탄입대, 권총집은 국방색무늬에서 디지털 무늬로 바뀌었다. 임무와 작전 형태에 따라 쉽게 탈부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전투용 배낭은 배낭 자체가 너무 무겁고, 수납 공간이 적으며, 방수능력이 부족한 점, 위장 효과가 미흡한 점 등 기존에 지적된 부분을 개선했다.
또 임무와 작전 형태에 따라 주배낭, 공격 배낭, 보조낭, 어깨낭, 군장 덮개 등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멜 수 있도록 고안됐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