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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월세 비중, 수도권에서도 50% 넘었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이 차지하는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월세화(化)는 일반주택이 견인하고 아파트가 뒤따라오는 양상을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해 1~2월 이뤄진 주택 전월세 거래량(아파트 제외)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48.0%) 대비 3.0%p 오른 것이다.

수도권에서 월세의 비중이 50%를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과 지방은 각각 56.1%, 54.5%로 기록되며 서울에서 월세 거래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주택에서는 임대차거래 가운데 월세의 주도권이 확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헤럴드경제DB]

아직 아파트에서는 무게중심이 전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하지만 월세 거래는 야금야금 늘어나고 있다.

2월까지 누계치 기준으로, 아파트의 월세거래 비중은 전국적으로 39.7%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p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선 9.1%p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편 2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4만349건으로 작년 2월 대비 9.6%p 증가했고 전월과 비교하면 33.4%p 늘어났다.

2월의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확정일자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의 비중은 46.2%로 1년 전 같은달과 견줘 4.0%p 증가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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