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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앞 둔 아버지를 위해 병실에서 결혼식 올린 여성
[헤럴드경제]화려한 웨딩마치도 축하해 줄 하객도 많지 않았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결혼식이었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병상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여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아이오아 주에서 열린 특별한 결혼식을 소개했다.

사연은 이렇다. 신부 닉칼레나 베드웰이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위해 6월 결혼식을 올려던 계획을 앞당겨 병실에서 약혼자와 간소하게 평생가약을 맺었다. 아버지는 결혼식 이틀 후 편안히 눈을 감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아버지는 합병증으로 오랫 동안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지만 건강은 호전되지 않았다. 닉칼레나는 아버지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든 것을 직감했다.

평소 아버지와의 관계가 남달랐던 닉칼레나는 “나는 사랑스러운 딸이다. 아버지 없이 치르는 결혼식은 상상할 수 없다”며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닉칼레나는 병원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병원 복도를 입장해 누워있는 아버지의 앞에서 결혼 반지를 교환했다. .

남편과 평생 사랑하며 살겠다고 맹세하며 침대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손을 꽉 잡았다. 병실 밖에서 부케를 던지는 일도 잊지 않았다.

한편 닉칼레아와 백년가약을 맺은 톰은 “슬픈 상황이지만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장인어른에게 마지막 선물을 드리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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