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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표적’ 더민주 의원 공천 성적은? 2명 컷오프ㆍ3명 보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ㆍ13총선 공천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통합ㆍ연대론이 끊이지 않는 국민의당이 표적으로 찍은 의원들의 운명도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당이 ‘친노패권ㆍ무능86 세력’으로 낙인 찍은 더민주 소속 의원은 모두 9명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7일 1차로 이해찬(세종), 이목희(서울 금천), 정청래(서울 마포을),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들 지역구에 특별공천을 요구한데 이어 11일 2차로 이미경(서울 은평갑), 오영식(서울 강북갑),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홍영표(인천 부평을) 등 4명을 ‘친노패권ㆍ무능86 세력’으로 추가했다.

이 가운데 정청래 의원과 오영식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정 의원은 막말논란이, 오 의원은 경쟁력지수가 낮게 나왔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6선의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5선의 이미경 의원, 그리고 재선인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는 공천발표가 보류됐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11일 박수현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충남 공주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리의 공천과 관련, “세종시 공천 문제는 여러 가지 생각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고 연기를 해 놓은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생각할 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답을 해드리면 모든 게 드러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자 한다”고만 답변했다.

공천발표 보류가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이들 가운데 추가 컷오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김태년, 홍영표 의원은 단수 공천됐으며, 김경협 의원은 신종철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 경선, 이목희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선대위원장을 지낸 최규엽 서울시립대 교수와 이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과 3파전 예선을 치르게 됐다.

결국, 현 시점 국민의당 입장에서 표적 공천 성적은 2승 3무 4패라 할 수 있다.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을 ‘친노패권ㆍ무능86 세력’으로 규정하고 특별공천을 촉구한 가운데 이들의 운명도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공천결과를 발표하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사진=[헤럴드경제DB]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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