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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범친노’ 전병헌ㆍ오영식 공천배제…이해찬 보류
[헤럴드경제=신대원ㆍ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범친노계로 분류되는 전병헌 의원과 오영식 의원을 공천배제했다.

지난달 24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10명을 탈락시키고 전날 5명을 공천배제한데 이은 3차 컷오프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동작갑과 서울 강북을을 전략검토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선의 전 의원과 오 의원은 세 번째 컷오프 대상이 됐다.

전 의원은 의원실 보좌진이 연루된 비리가 문제됐다. 당 공천관리위는 당윤리위의 징계여부와 범죄사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와 함께 친인척과 보좌진 등 측근 비리를 탈락 평가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의장을 역임한 오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당 관계자는 “조직 진단결과 야당 우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황이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실제 지자체 선거에서도 안좋은 결과가 나와 종합적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3선 이상으로 관심을 모은 정세균 의원과 원혜영 의원은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신기남 의원의 탈당지역인 서울 강서갑에는 금태섭 예비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다만 6선의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세종시는 발표가 보류됐다.

일각에선 이 전 총리는 공천관리위원회의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정밀심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전략공천 권한을 행사하려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전 총리가 친노진영의 좌장이라는 점에서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해 온 국민의당과의 야권통합ㆍ연대를 염두에 두고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아울러 친노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과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도 공천발표가 보류됐다.

국민의당에서 공개적으로 공천 탈락 대상으로 지목한 이목희 의원은 이훈 전 당무혁신실장과 박원순 시장 선대위원장을 지낸 최규엽 서울시립대 교수와 경선을 벌이게 됐다.

더민주는 이날 현역단수 28곳, 현역경선 11곳, 원외단수 56곳, 원외경선 12곳 등 총 107개 지역 공천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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