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유세장에서 백인이 흑인 얼굴 가격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유세장에서 백인 남성이 흑인 남성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서 개최된 트럼프 선거 유세에서 26살 흑인 라킴 존스는 78세 백인 존 맥그로로부터 얼굴을 맞았다. 당시 라킴 존스는 청중들이 야유하는 가운데 두명으로부터 경호를 받으며 유세장에서 퇴장하고 있었다. 이때 그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존 맥그로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한 뒤 휘청거렸다.

[사진=NBC방송 캡쳐]

이같은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파됐다.

존스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른쪽 눈이 붓고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존 맥그로]
그로우는 한 인터뷰에서 “존스는 맞을만 했다. 다음에 만나면 죽일 것이다. 그는 테러집단의 조직원일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인 호프 힉스는 “이 사고에 우리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로우는 오는 4월 법정에 설 예정이다.

트럼프 유세장에서 인종 갈등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루이빌에서 열린 유세에서 한 흑인 여대생이 누군가로부터 밀쳐졌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