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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혁기 전 SBS 사장 별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윤혁기 전 SBS 사장이 1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SBS가 이같이 밝히며 고인은 1994년 3월부터 5년간 SBS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고 덧붙였다.

SBS는 “고인은 전문방송인 중 처음으로 SBS 사장에 영입돼 신생민방이 방송 3사 반열에 진입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며 “창사특별기획드라마 ‘모래시계’의 월화수목 띠 편성을 비롯해 TV편성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고인은 1937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1961년 서울대 사학과, 1967년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방송(TBC) 편성PD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KBS로 옮겨 부사장까지 역임했으며 1993년 한국방송개발원장을 지냈다.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이며, 장지는 마포구 합정동의 절두산 천주교 성당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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