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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스커드 발사하면 패트리엇으로 요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쏠 경우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위협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앞서 군은 10일 오전 5시 20분경 북한이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패트리엇 발사 장면.

단거리 미사일은 약 500㎞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거리를 감안할 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된다.

스커드 미사일은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중 사거리가 300~700㎞로 한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문 대변인은 “현재 PAC-3(패트리엇 신형:주한미군 보유)가 가동되고 있고, 추후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같이 중첩해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은 국내에서 실전배치한 중거리지대공 요격미사일인 천궁(M-SAM)과 개발 중인 L-SAM도 함께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M-SAM은 미군의 패트리엇 대체용 국내 개발 요격무기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현재 서북도서에 천궁을 실전배치한 상태다.

그밖에 노동미사일은 사거리 1300㎞ 내외로 일본 전역이 사정권이고 노동미사일 개량형인 무수단미사일은 사정거리가 3500㎞ 전후로 미국 괌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 사거리 1만㎞ 전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은 미 본토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그러나 ICBM에 핵탄두가 탑재되려면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다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고열에 견딜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추가로 개발돼야 한다.

이에 대해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ICBM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런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ㆍ중거리 미사일에는 핵탄두 탑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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