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고베의 바닷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여성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효고현 아마가사키에 거주하는 99세 여성이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인 바닷가 인근의 CCTV에도 여성이 혼자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족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또래 노인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이 여성은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100살이 되고 싶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00세 이상 노인은 지난해 6만1568명을 기록했다. 100세 이상 노인 수는 4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196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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