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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사랑’ 외치던 美 여성, 4살 아들이 쏜 총에 맞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달리 총기에 대한 애정을 뽐내던 미국 30대 여성이 운전 도중 뒷좌석에 앉아있던 4살 난 아들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 사는 제이미 길트(31)는 전날 오후 친척 집을 방문하기 위해 차량을 몰던 중 뒷좌석에 앉아 있던 아들이 쏜 총에 맞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트의 4살짜리 아들은 뒷자석에서 실탄이 장전된 45구경 권총 1정을 갖고 놀다가 냈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길트는 평소 SNS에 자신의 총기를 뽐내며 총기소유의 필요성을 외치던 ‘총기 옹호론자’였다. 그는 페이스북에 “(총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준다”며 “총기보유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를 준수하려면 자유로운 총기 소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도 총기 다루는 법을 알고 있다며 “아들은 과녁을 향해 총을 겨누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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