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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시피가 진리?…봄 맞이 식탁의 무게를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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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겨우내 입었던 코트며 패딩을 옷장에 다시 넣는 순간이면 문득 얇아진 옷을 입을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봄이 스쳐간 이후 찾아올 여름까지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본인이 원하는 적정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매해 체중 증가, 다이어트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식습관을 조절해나가는 것은 필수과제다.

적게 먹는 것이 답이라고 하지만 시작은 부엌에서부터다. 어떤 메뉴를 만들고, 요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본인이 주체적으로 먹을거리에 담기는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몇 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매일 마주하는 식탁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따뜻한 계절, 가벼운 출발을 위한 쿠킹 팁(cooking tip)을 준비했다. 

[사진출처=123RF]

▶과한 오일 사용을 피하자=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식용오일의 칼로리가 높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물며 다이어터들에게 굽고 튀긴 것 대신 삶거나 찐 것을 권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간혹 몇몇 레시피들을 보면 기대이상으로 많은 오일을 사용할 것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의 하나가 팬을 ‘코팅하라’는 것이다. 오일을 사용할 때는 자신이 얼마만큼의 오일을 사용하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팬을 코팅할 때는 한 큰술 정도 넣은 다음에 팬을 굴린 후 약간 씩 더 첨가하는 것이 좋다. 코팅이 잘 돼 있는 팬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보다 적은 기름을 사용해도 된다.

▶1회 분량? 몇 인분?=칼로리를 신경쓰는 이들이라면 무릇 해당 요리가 완성됐을 때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몇 칼로리가 나가는 지 살펴보게 마련이다. 보통 레시피들은 요리 전체의 칼로리를 ‘몇 인분’으로 단순하게 나눠 1인분의 칼로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계량컵이나 스푼 등을 이용해 본인이 섭취하는 정확한 칼로리양을 숙지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단순히 ‘1인분의 몇 칼로리’라는 정보를 맹신하는 것은 칼로리 조절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맛을 너무 많이 보지 말 것=식탁에 앉기 전까지도 음식을 먹게 되는 기회가 많다. 간을 보는 것도, 간간이 이것 저것 집어 먹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음식이 완성되기 전에 배를 채우는 것은 건강한 식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요리 도중에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싶으면 되도록 공복에 요리를 하는 것을 피한다. 야채스틱이나 후에 완성된 요리를 먹을 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먹을 거리로 간단히 허기를 달래는 것을 추천한다.

▶레시피는 진리다?=초보 요리사들에게 레시피는 바이블과 같다. 하지만 무작정 레시피를 따라하는 것은 필요이상의 칼로리를 요리에 더할 수도 있음을 주의하자. 레시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레시피를 보고 재료를 조금 변형하는 등 좀 더 건강하게 조리법을 변형할 수 있는 지 스스로 연구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식탁이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다. 가령, 레시피에서 크림을 사용하라고 했을 경우 칼로리나 지방이 낮은 크림을 선택할 수 있겠다. 레시피가 3스푼의 오일을 사용하라고 했을 때 2스푼만 사용하는 등 레시피의 작은 변화를 줘보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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