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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 첫 황사 엄습]알아두자…황사방지용 마스크 고르는 법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6일 오전 내리던 봄비가 그치고 서해5도를 시작으로 짙은 황사가 전국적으로 엄습했다. 황사주의보와 그에 따른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황사가 심한날 외출 자제를 권고한다. 부득이 외출을 한다면 황사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한다. 일반마스크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반적인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져 배출된다. 하지만 미세먼지(PM10)는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1정도인 10㎛로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에 축척된다. 황사에 따른 먼지는 이같은 미니 미세먼지다. 일반마스크에 걸러지지 않고 코에 흡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황사에 따른 미세먼지는 황사마스크로 차단해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르게 황사용 마스크을 고르는 법은 뭘까.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어떻게 다른가요?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섬유보다 더 촘촘한 부직포가 여러겹 겹쳐져 있고 정전기를 이용하여 먼지를 흡착하는 특수한 필터를 사용하여 미세 먼지를 차단한다. 황사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나요?

-반드시 제품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마스크’ 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 인증마크도 확인해야한다. 식약처에서 허가된 마스크는 성능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지며 KF80과 KF94가 식약처에서 허가한 황사마스크다. KF란 Korea Filter의 약자로 KF80(황사마스크)은 평균 0.6㎛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고 KF94 또는 KF99(방역용 마스크)는 평균 0.4㎛ 입자를 94% 또는 99% 이상 차단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제품명과 업체명 등 상세한 식약처 허가현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이형 제품, 컵형 제품 모두 코에 밀착되도록 눌러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마스크를 세탁해서 사용해도 되나요?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해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나요?

-사용시간은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일정하게 정할 수는 없다. 사용 중 마스크가 손상되었거나 마스크 안쪽이 오염된 경우 세균 등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해야한다.



▶화장이 지워질까봐 신경 쓰이는데.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해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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