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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부상중?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고 재활 치료가 한창이다. 류현진(로스앤젤러스 다저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해 상반기 부상을 털고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강종호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커치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미네소타 트윈스 경기에 앞서, 부상 6개월 만에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첫 실전배팅을 했다. 콜의 강속구에 안타성 타구를 하나 만들며 2016시즌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되고 있음을 알렸다.강정호는 “6개월만이라 마음이 설렌다”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류현진은 복귀시점에 대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미뤘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6일 불펜 피칭을 하지 않는다.투구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애초 4월 빅리그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정했다.

2월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변화구를 시험할 때까지만 해도 순조롭게 재활을 소화하는 듯했다.

그러나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앞두고 류현진은 어깨에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다저스와 류현진은 “정상적인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통증은 아니고 재활 중에 자연스럽게 느끼는 불편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5월 중순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류현진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세 번째 불펜 피칭을 하며 다시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그는 불펜에 서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아직 던질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5월 중순 마운드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활이 아주 순조롭지만은 않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재활에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올랐을 때 다저스는 ‘1년 재활’을 예고했다.아직 류현진의 재활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 하지만 세 번째 불펜 피칭을 두 번이나 연기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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