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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통합 논의에 주춤하는 더민주 컷오프 의원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국민의당이 4일 야권통합론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하위 20% 컷오프에 포함된 의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국민의당 입당을 고심하고 있어서다. 


전정희 의원은 더민주 하위 20% 컷오프 명단에 자신이 포함되자 탈당을 선언했고 이어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에 출마는 하지만 무소속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의 공식적인 연락을 받으면 입당해 공정한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고 했다. 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또한 YTN 라디오에 출연 “전정희 의원께서는 당으로 오시기로 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국민의당 야권통합 논의 과정을 지켜본 후 입당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야권통합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 때문이지 다른 것은 없다”며 “입당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고 있는데 갑자기 통합이라는 화두가 나와서 입당이 조금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의 공천배제 통보에 두문불출해온 송호창 의원 또한 이번 논의의 결과에 따라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계로 꼽히는 송 의원은 지난해 안철수 대표가 더민주를 탈당할 당시 야권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최근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의원총회ㆍ최고위원회의 연석회의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에 대한 당내 논의를 정리하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전날 김 대표의 통합 제안에 “비겁한 공작”이라며 거절한 바 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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