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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포비아] ‘좀비도 피해가는 트럼프’…美, 트럼프 풍자 만화 인기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공화당의 유럭 대선후보로 떠오른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과 기행에 반발한 유권자들이 ‘트럼프 저지 운동’에 나섰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를 풍자한 각종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미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도 트럼프 풍자만화가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미국 12개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자 공화당 유권자부터 지도부까지 대대적인 ‘안티 트럼프’ 밸트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슈퍼팩 당일까지 공화당 후원자들은 트럼프를 규탄하는 광고 6000여 개를 제작하고 총 950만 달러(약 114억 5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콘서버티브 솔루션’ 슈퍼팩은 트럼프 낙선운동을 벌이기 위해 총 45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트럼프 낙선운동 슈퍼팩도 ‘클럽 포 그로스’ 슈퍼팩도 1000개에 가까운 안티 트럼프 광고를 송출하고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아워 프린시플’ 슈퍼팩도 슈퍼 화요일을 440만 달러를 들여 약 3000여 개의 ‘안티 트럼프’ 광고를 제작했다. 

‘트럼프가 바라보는 세계’ 만평 [자료=레딧]
‘퇴화하는 트럼프’ 만평 [자료=레딧]
트럼프 풍자 만화 [자료=페이스북]
프랑스 잡지에 오른 트럼프 풍자 만화. 어벤져스를 패러디했다. [자료=레딧]
좀비도 피하는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들 [자료=페이스북]
SNS 상 인기를 끌고 있는 ‘트럼프만 아니면 된다’ 슬로건 [자료=페이스북]

미국 비영리 선거광고 조사기관 ‘웨슬리안 미디어 프로젝트’(WMP)의 트레비스 리드아웃 공동 편집장은 “언론ㆍ정계ㆍ재계 모두 트럼프의 위력을 무시한 탓이 크다”며 “트럼프 낙선운동을 벌이기엔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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