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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댐건설 반대 환경운동가 자택서 피살
○…온두라스의 원주민 인권 지도자이자 환경운동가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집에서 괴한들에게 살해됐다. 온두라스 원주민평의회의 공동 설립자인 베르타 카세레스(43)는 이날 오전 1시께 온두라스 서쪽 지역인 인티부카 라 에스페란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최소한 2명의 괴한에게 총기로 피살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괴한들은 밖에서 카세레스가 잠자리에 들 때까지 기다린 뒤 자택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저항하던 카세레스의 오빠는 다쳤다. 렌카 원주민 사회의 지도자로 평소 원주민 권익 보호 운동을 펼쳐온 카세레스는 2015년에 골드만 환경상을 받은 인물이다.

4명의 자녀를 둔 그녀는 특히 리오 블란코 지역의 개발 사업인 아쿠아 사르카 댐 건설을 반대해왔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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