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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껌ㆍ초콜릿 가격 내리고 비스킷ㆍ빙과 가격 올린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김용수)가 껌과 초콜릿류 8종에 대한 가격을 내린다. 반면 수익성 악화로 원가압박을 받아온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퓨의 가격은 오른다. 롯데제과는 가격이 오른 제품에 대해서 품질과 양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가격인상 없이 증량을 하는 방법으로 껌 용기제품, 파이류 등의 g당 가격을 인하해왔다. 초코파이는 개당 35g에서 39g으로 늘리고, 자일리톨껌(리필)은 97g에서 108g으로 늘리며 g당 가격을 각각 10.3%, 10.1% 인하했다. 


이어 롯데제과는 ‘가나 프리미엄’은 중량을 90g으로 유지하고 가격은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5% 인하한다. 자일리톨껌(용기 5000원)은 오리지널,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3종 모두 87g에서 91g으로 늘리고, 가나파이(5400원)는 384g에서 420g으로 늘린다. 청포도 캔디(2,000원)는 119g에서 127g으로 중량을 늘린다. 이들 제품은 가격을 기존 그대로 유지하여 g당 가격 인하율은 자일리톨껌 용기 4.5%, 가나파이 8.5%, 청포도 캔디 6.5%이다.

마가렛트는 씹는 맛을 좋게 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해 개당 중량을 9.5g 에서 11g으로 늘려 크기를 키우고, 가격을 4000원에서 4400원으로 변경한다. g당 단가는 5% 가량 낮아졌다. 팜온더로드 아몬드머랭은 가격을 5000원에서 4300원, 중량을 84g에서 78g으로 낮춰 g당 단가를 7.4% 인하하기로 했다.

비스킷류와 아이스크림은 수익성 악화로 가격인상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 가격인상 제품은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 등 비스킷 5종 파이류인 갸또와 빙과류인 월드콘, 설레임 등이다. 비스킷 5종은 권장소비자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파이류인 갸또는 3200원에서 3600원으로, 월드콘과 설레임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g당 가격인상률은 롯데샌드 11.1%, 하비스트 2.7%, 야채레시피 5.4%, 제크와 빠다코코낫 16.7%, 갸또 12.5%, 월드콘과 설레임 각각 2%이다. 8종의 평균 인상률은 8.4%이다.

롯데제과 측은 “유통 환경 악화로 납품가가 하락, 수익성이 나빠진데다 유지와 전란액, 포장재 필름 등 주요 원부재비가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가격 인상 제품에 대해 중량과 품질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샌드는 중량을 100g에서 105g으로 늘리고, 크림 함량을 20% 더 늘렸다. 오리지널의 경우 파인애플 분말도 10% 증량했다. 롯데샌드 깜뜨는 코코아매스 함량을 10% 더 늘렸다. 하비스트는 중량을88g에서 100g으로 늘리고, 검은콩 분말 19%, 코코낫 분말 17%를 더 높였다. 야채레시피는 중량을 75g에서 83g으로 늘리고, 여덟 가지 야채에 감자분말과 천일염을 추가, 야채본연의 맛을 높였다. 갸또는 풍미를 개선해 정통 케이크의 식감을 살리고 맛을 높였다. 월드콘과 설레임은 용량을 각각 10ml 늘렸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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