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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방지법 찬성 39% vs 반대 51%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필리버스터로 이어졌던 테러방지법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권이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것을 ‘잘했다’고 보는 국민들이 더 많았다.

4일 한국갤럽이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의 테러위험 인물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 권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일반인까지 사찰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1%로, ‘테러 예방에 필요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자 39%를 압도했다. 지지정당별로 크게 차이가 났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새누리당 지지층의 72%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9일간 이어진 야권의 필리버스터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0%로, ‘잘못한 일’ 이라는 응답자 38%보다 우세했다.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법안 문제점을 알린 계기/알 권리 충족’,‘야당으로서 견제 역할 ’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잘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국회마비/시간 낭비’, ‘야당의 무조건 반대/정치적 이유’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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