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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가는 북한, 朴대통령에게 ‘패륜적 욕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가 내려진후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을 퍼붓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압박에 맞서 적대감을 극대화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리수경이라는 여성이 쓴 ‘죄악과 오욕의 대명사-박근혜를 여성의 이름으로 해부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6면 한 면 전체에 배치하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신문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제사회 대응 촉구, 국방용 무기 구입,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사드 배치 논의 등 때문에 “조선반도는 대국들의 패권다툼의 소용돌이에 급속히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희세의 요물’ ‘우매함과 저능함에서 따를 자 없는 늙다리 할미’ ‘민족 최대의 우환거리’ ‘정신병자’ ‘늙마에 잔뜩 바람난 암개’ ‘정치 매춘부’ 등의 낯뜨거운 막말을 퍼부었다.

신문은 “지금껏 인간 세상에 독기를 뿌리며 온갖 해악을 몰아오는 청와대 마귀에게 최후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하늘의 닿은 만고대죄는 청와대에 날벼락으로 떨어질 것이며 선대의 기구한 운명이자 곧 박근혜의 비참한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앞서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등을 동원해 박 대통령을 비방해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최근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실명을 이례적으로 거론하면서 비난했다.

북한이 이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박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며 맹비난을 이어가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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