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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북한, 3일 오전 단거리미사일 발사..8~9발 추정(종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직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쏜 미사일에 대해 8~9발로 추정하고 있으나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수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10시 30분 시작된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쏜 단거리 미사일의 구체적인 사항을 분석 중”이라며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100여㎞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방사포를 발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올해 들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3일 자정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지 약 9시간여만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보리에서 통과된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북한의 육해공이 봉쇄돼 북한 반입 및 반출 화물은 무조건 검색을 거쳐야 하고, 북한의 광물자원 등 대외교역이 제한되며, 세계 각국의 북한 은행 지점이 90일 안에 폐쇄되는 등 20여년간 유엔이 취한 제재 조치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며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이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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