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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응 모의훈련 실시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경찰이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경찰청(사이버안전국)에서는 최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관계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테러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테러 대응 모의 훈련을 3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달 주요 지방경찰청에 ‘사이버테러수사팀’을 신설해 전국적인 사이버테러 전담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사이버테러대응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테러 전담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

이번 사이버테러 초동대응 모의훈련은 경찰청 및 전국 16개 지방청 사이버수사요원 중 150여 명이 참여해 공항 관제시스템 해킹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이 벌어지는 가상시나리오를 토대로 진행된다. 항공기 스케줄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격, 공항 전광판에 잘못된 항공기 운항정보․탑승 안내 등이 나타나 혼란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

경찰은 전국 15개 공항 측과의 사전협조를 통해 현장에서도 직접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훈련효과를 높이고 해당기관과의 비상협조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

훈련이 시작되면 경찰청은 훈련 시나리오를 부여하고 증거물 분석 지원, 유관기관 협조 및 국제공조 지원 등 사이버테러대응 통제탑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방청을 직접 지휘ㆍ지원하고,

각 지방청에서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현장에 출동, 증거물 확보‧분석, 용의 IP 추적 등 실제상황 발생 시 필요한 초동조치를 매뉴얼에 따라 수행한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불안한 안보상황 속에서 사이버테러 위협이 가시화‧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모의훈련을 정례화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해 훈련함으로써 경찰의 사이버테러 대응능력을 높이고, 주요 국가기간망 관리기관과의 비상협조체계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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