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K스마일 캠페인 협력단’ 첫 회의

‘K스마일 캠페인은 구호 아닌 실천행위’

‘K스마일’ 캠페인을 두고 극소수는 “웃는다고 손님이 오나”라는 냉소가 있지만, 이는 세부적인 관광 환경 개선 실천행위를 담는 등 오지랖 넓은 ‘K스마일’의 범주를 좁게 해석한데 따른 오해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해 한국 관광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발족한 ‘K스마일 캠페인 협력단’의 올해 첫 회의를 이달말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관광 환경 개선의 실질적이고도 힘 있는 장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을 커버하는 17개 광역지자체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8개 유관 기관 및 단체로 K스마일 캠페인 협력단을 꾸렸다. 회의에는 문체부 K스마일 담당 부서도 함께 한다.

[K스마일 - ‘미소 국가대표’들에게 듣다] “K스마일은 구호보다는 실천이 중요” 전경련등 28개 민관협력단 머리맞댄다

한경아 한국방문위 사무국장은 “고객과 마주치는 상인, 음식점, 숙박업소, 교통 종사자 등이 미소를 머금고 친절로 외국관광객을 대하는 동안 협력단 실무자와 자문그룹은 ‘그곳엔 뭐가 없더라’, ‘그때 예상치 못한 문제로 손님이 잠시 불편했다’, ‘어디에 뭐가 부족하더라’ 등등을 점검하면서 개선할 항목을 도출하고 고칠 것을 손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차원의 개선책은 협력단이 곧바로 액션플랜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차원의 제도개선책은 전담부서인 문체부 관광정책과가 협력단 협의 내용을 정부 각 부에 알리거나, 각 지자체가 정부 소관 부처에 개선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K스마일’ 실천 목표는 단계적으로 설정돼 있다. 올해 지자체와의 합동 캠페인을 통한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 관광종사자 서비스 개선 및 교육 등을 통해 K스마일의 기반을 닦은 뒤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특별인센티브 제공 및 프로모션 활성화에 진력해 방문객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이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2018년에는 관광 환경의 세세한 부분까지 개선하고, 나아가 페스티벌 및 전시회 개최,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의 발굴을 덧붙여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K스마일 운동 차원에서 개별관광객들을 위해 K트래블버스, K투어카드, K핸즈프리 서비스가 시행중이다. 쁘띠프랑스,롯데쇼핑 등이 인기 1,2위에 오른 외국인 대상 할인쿠폰제도 방문위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광-숙박-시장-교통분야 종사자는 물론이고 전국민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함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