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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픈 아이 늘고 있는데…어린이병원 재활 치료환자 매년 감소 왜?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 “치료인원 감소 탓…대책마련 시급”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어린이병원 재활의학과 치료환자 수가 치료 인력의 감소로 인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춘수 의원은 2일 어린이병원 업무현황보고에서 재활의학과 치료환자 실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춘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재활의학과 어린이 환자수가 3만1778명으로 2013년 3만7821명에 비해 2년만에 6000명 이상이 감소한 나타났다.

퇴직ㆍ타기관 발령ㆍ육아휴직 등 치료인원 감소에 따른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어린이병원의 입장이다.

김 의원은 “늦은 결혼과 고령출산으로 인해 장애아동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영유아 시기의 조기진단과 빠른 재활치료서비스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며 “어린이병원은 치료인원 확충 등 장애아동이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하루빨리 조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어린이병원은 재활의학과 입원 및 외래 어린이, 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장애아동 보장구 Re-make 지원 사업, 유사 조음문제를 가진 어린이의 언어치료와 언어치료 대기문제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 의회, 병원 등이 협업하여 어린이 재활치료의 실태와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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