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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대 OT 성추문 사건, 처음이 아니었다
[헤럴드경제]건국대 재학생이 신입생 OT에서 있었던 성추행성의 게임들이 처음이 아니라고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2015년 건국대 신입생 OT에서 올해 성추문 사건과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건국대 여학생이 출연했다.

이 학생은 “당시 벌칙으로 러브샷을 비롯해 여학생이 남학생 무릎 위에 마주 보고 앉아 목 뒤로 팔을 휘감고 술을 마셨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입에서 다른 사람의 입으로 술을 건네주거나 성행위를 상징하는 단어를 몸으로 설명해 맞추는 게임 등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정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냐”고 묻자 여학생은 “선배들이 있어 ‘저는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분위기 깨기 싫어서 일부로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지난달 26일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익명 게시판인 ‘건국대학교 대나무숲’에는 OT에서 성추행에 가까운 게임을 하고 벌칙을 받았다는 16학번 새내기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건국대 총학생회와 OT를 기획한 단과대 학생회장단이 공식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건국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의 불미스러운 신입생 OT 사태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선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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