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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필리버스터 중단, 죽을 죄를 지었다”...이유는 "..."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마지막 주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7시 본회의 발언대에 올랐다. 오랜 진통 끝에 필리버스터 종료를 선언한 이 원내대표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죽을 죄를 졌다”며 필리버스터 종료를 두고 고개를 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발언에서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며 그동안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그는 “정말 잘못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 이종걸, 그리고 한 두사람의 잘못으로 28명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 열망을 제가 한순간으로 날려버릴 수밖에 없다는 데에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죽을 죄를 졌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더민주가 몸과 마음을 바쳐 결기를 보이고 야당으로서 바른 일을 하는구나 느꼈던 국민도 ‘그러면 그렇지’ 하는 실망의 목소리가 앞을 가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의 참회 목소리, 사과의 목소리, 함께 하는 장에 귀를 기울이고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진정한 테러방지를 위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더민주의 의견을 토론장에서 만나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 발언이 끝나면 필리버스터는 종료된다. 그 이후로는 본회의를 통해 테러방지법을 비롯, 북한인권법, 선거구획정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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