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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물된 방치 자전거…작년 1만5272대 수거
-서울시, 올해 일제정리 연 5회로 확대…“2만대 수거 목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지난해 서울시내 자전거 보관대 등에 흉물로 방치된 자전거 1만5272대가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거 대상지를 작년부터 아파트ㆍ주택가ㆍ학교 등으로 확대하면서 수거한 방치 자전거는 1만5272대로 2014년 1만3022대보다 2250대(18%)가 증가했다.

폐자전거를 수리해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한 자전거 물량도 지난해 1912대로 전년보다 34%가 증가했다. 기부된 자전거에는 사회적 기업이 수거한 방치자전거와 아파트 단지ㆍ학교 등에서 기증한 방치 자전거(3588대)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올해 방치 자전거 2만대 수거를 목표로 일제정리 횟수를 기존 연 3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또 자전거 이용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이달부터 자전거 보관대 등에 방치된 자전거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15일까지 수거예정안내문을 부착한 뒤 30일부터 본격 수거 작업을 펼친다. 지하철역 등 자전거 보관대 등에 오랫동안 보관해 둔 자전거를 찾아가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자전거수거업체가 수시로 관할지역을 순회하며 보관대나 보도를 점검, 방치 자전거가 발견되면 처분 예고장을 부착하고 10일 후 자전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시내 12개 지역자활센터와 2개 사회적 기업ㆍ자치구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수거된 자전거는 14일 동안 업체가 보관(이 기간 해당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처분 예정임을 공고)하다가 주인이 찾아오지 않으면 매각하거나 저소득층 기부 등으로 재활용한다.

서울시는 방치 자전거가 자전거 보관대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어 실제로 자전거를 보관해야할 시민이 이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좁은 보도의 가로수ㆍ울타리 등에 자전거가 묶여 보행을 방해하거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해 주기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치자전거 처리신고는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스마트폰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활용해 접수하면 무상으로 수거해 준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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