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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목조건축물 여수 '진남관' 해체 후 복원키로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현존하는 관아 건물 가운데 국내 최대 목조 건축물(국보 제304호)인 전남 여수 진남관(鎭南館)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1일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진남관 보수 사업은 국비 105억 원과 지방비 45억 원 등 150억 원을 들여 해체 후 복원 및 주변 정비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 2013년 실시설계 용역을 해 문화재청의 설계 승인을 받았고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전남 여수시 군자동에 자리한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객사건물인 진남관의 해체 이전의 모습. 박대성기자 / parkds@heraldcorp.com

진남관은 조선 수군의 주력인 전라좌수영 본영 건물(객사)로 역사성이 있다.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에 의해 건립됐으나 정유재란 때 불타 소실된 뒤 1718년 전라좌수사 이제면이 중창했다.

진남관 해체 복원이 완공되는 2019년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수군 중심기지 전라좌수영 설치(1479년) 9주갑(周甲․육십갑자의 ‘갑(甲)’이 되돌아온다는 뜻)인 540년이 되는 역사적 시점으로 해양 영토시대 역사적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진남관은 “남쪽의 왜구를 진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곳은 1910년부터 약 50년간 칸막이를 설치한뒤 여수공립보통학교와 여수중학교 건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붕을 떠받치는 대들보 곳곳에 못자국이 선명하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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