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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행불패’ 잇는 지방 후속 분양 아파트 ‘눈길’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역대 최대 물량이 공급되며 옥석 가리기가 심화됐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흥행불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산에서는 지난해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줄줄이 이어졌으며, 전북 군산에서는 지난해 지역 평균 청약경쟁률을 웃도는 단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올 상반기에는 이처럼 ‘흥행불패’를 잇는 지역에서 후속 아파트가 분양된다. 

올해 3월 분양 예정인 포스코건설 ‘연산 더샵’ 조감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단지는 앞서 많은 수요자들에게 검증을 받은데다, 기 분양된 단지들과 함께 프리미엄도 동반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상반기부터 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앞둔 실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부산은 지난해 말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을 달성한 단지가 등장했다. 실제, 지난해 4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광안 더샵’은 1순위 청약에서 91가구 모집에 3만4496명이 몰려 평균 379대 1, 최고 110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들 가운데 최고치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해 ‘연산 더샵’을 선보이며 청약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0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4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인근에서 ‘해운대 더샵센텀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464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센텀시티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대림건설도 동구 수정동 초량 1-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 ‘e편한세상 부산항’을 분양하며 청약 열기에 가세한다. 아파트 752가구(일반분양 543가구), 오피스텔 187실(일반분양 182실) 규모다.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과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군산에서는 올 상반기 후속 단지의 분양이 이어진다.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군산 ‘디 오션시티’ A2블록에 분양한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의 청약 결과에서는 1400가구 모집에 총 5413명이 몰렸다. 평균 3.86대 1, 최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작년 평균(2.49)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군산에서 분양한 5개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디 오션시티’에서는 올 봄, 대림컨소시엄이 A1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854가구 규모의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이번 2차 분양 사업을 통해 어린이공원과 커뮤니티시설, 학교 등 각종 인프라를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디 오션시티’는 총 6416가구의 주거단지와 교육, 문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이다. 이번 공급을 통해 전체 주거단지 중 1/3을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하게 돼, 명품주거단지로서의 프리미엄도 갖추게 됐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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