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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잊으셨나요?’ 위안부 할머니 손글씨 서울광장에
서울시, 3·1절 프로젝트 일환
독립운동 주제 공연등 행사도


3ㆍ1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 할머니가 직접 쓴 문구 ‘나를 잊으셨나요?’<사진>가 필체 그대로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걸렸다. 서울시는 평화의 소녀상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메시지로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현 세대와 공감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자 다양한 3ㆍ1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길 할머니의 ‘나을 잊으셨나요?’가 새겨질 가로 19m, 서로 8.5m 대형 글판인 꿈새김판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사진을 함께 배치해 3월 20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신청사 정문 상단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랩핑한다. 서측 외벽에 설치돼 있는 LED ‘시민게시판’에는 시민들이 서울시 카카오톡에 보내는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띄운다. 시민청에서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공연과 작품 전시,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바르게 그리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민청 활짝라운지 벽면에는 붓글씨로 사람의 형상을 표현한 지암 오태갑 작가의 작품 ‘아리랑사람들’을내달 6일 전시, 독립운동의 역동적 메시지를 전한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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