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가격’만 보고 샀다간 큰 낭패 볼 수 있어

시끄러운 소음 환경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늘어가는 노인성 난청,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 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보청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난청이 있음에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난청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될 경우, 지속적으로 청력이 나빠질 수 있고 그로 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발생하며, 심하게는 우울증이 올 수 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사진출처: 황혜경보청기청각언어센터)

난청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대처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청력이 나빠진 초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청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값비싼 보청기를 구입하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보청기 구입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보청기 센터에 전문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경제악화의 여파로 보청기를 무분별하게 할인해서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보청기는 그저 구입만 한다고 해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만 크게 증폭하는 기기가 아니라 병원에서 난청의 원인을 진단받은 후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이 결정되면, 정확한 청력 및 음량지각평가결과에 의해 적정한 보청기 모델과 출력의 제품이 선정된 후, 객관적인 조절(피팅)과 정기적인 청능재활을 포함한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품목이다.

이렇게 구입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청기를 구입하고도 청력이나 개개인의 듣기특성에 맞지 않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보청기 구입과정에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내가 방문하는 보청기 센터가 청각학을 전공한 청능사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 들어온 보청기 브랜드(벨톤, 스타키, 오티콘, 와이덱스, 지멘스, 포낙 등)는 매우 다양하다. 물론 최신 보청기 기술력은 회사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나 나에게 맞는 브랜드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보청기 센터에서 상담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센터에 전문 청능사가 있다 하더라도 정확한 청력 상태 확인과 객관적인 보청기 피팅을 위한 기반 시설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동일한 청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귀의 사이즈, 선호하는 청취음량이 모두 다르므로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보청기 조절이 되는지 필수적으로 살펴야 한다.

보청기는 단순한 전자 제품이 아니라 난청인의 다양한 상태를 고려하여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므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황혜경 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가격만 비교해 저렴한 곳에서 보청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추후에 전문적인 조절과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어렵게 가격 비교하면서 구입한 보청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불만족스러운 소리로 난감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문가에 의한 보청기조절과 제대로 된 청능재활 서비스를 시행하는 센터인지 사전에 미리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www.goodhear.co.kr)는 서초, 마포 지역을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각학을 전공한 석박사 그룹의 청능사가 멀티 브랜드(8개의 세계적인 보청기 전문 브랜드 취급) 보청기를 개개인에 맞게 비교 추천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실이측정 장비를 이용해 객관적인 보청기 피팅(조절)이 가능하며, 영ㆍ유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따른 청능 재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서초지점(방배동소재) 또는 마포지점(도화동소재)으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