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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전정희 탈당, “컷오프 전화는 정치생명에 사형선고…재선도전하겠다”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하위 20% 컷오프에 포함돼 공천이 원천 배제됐던 전정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저를 버렸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국민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함께 극복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민주의 컷오프 발표에 대해 “오로지 국민과 지역민만을 위해 묵묵히 민생정치를 실천해온 저에게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대상이라는 전화 한 통으로 저의 명예를 짓밟았다”며 “저의 정치생명에 사형선고를 내렸고 제 지역구 주민과 당원들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를 향해 “전북 유일의 여성의원인 저의 명예를 무참히 짓밟았고 현역 여성의원을 전략공천의 희생물로 만들어버렸다”며 “현역 여성의원에게 하위 20%라는 불명예를 안겨 정치생명을 끊어버리는 당에 더 이상 제가 어떻게 남아있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지난 4년간 함께 했던 더불어민주당 당원여러분, 이제는 더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좀 더 잘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가슴 저미게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으로 입당하겠나’라는 물음에 “제의가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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