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누리당의 국회 대표최고위원 회의실 배경판에 걸린 글귀다. 이것 말고도 쓴소리가 가득했다.
“알바(아르바이트)를 해도 그리하면 바로 잘려요.” “생각 좀 하고 말하세요.” “자기 밥그릇 챙기지 말고….” 등등.
새누리당은 지난 23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나흘간 당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배경판에 넣을 쓴소리를 접수했다.
공모 결과 일반 국민의 쓴소리 댓글이 400건을 넘었고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개인적으로 받은 메시지까지 포함하면 500건이 넘는다고 새누리당은 밝혔다.
조 본부장은 격려성 메시지는 빼고 쓴소리만 23개를 골랐다. 조 본부장은 필요하면 언제든 배경판을 바꿀 계획이다.
앞서 4ㆍ13 총선의 공천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조 본부장은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내내 텅 빈 배경판을 내건 바 있다. 그러면서 조 본부장은 “메시지가 없는 것도 메시지입니다. 하나가 될 때까지!”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나 조 본부장의 안타까운 노력에도 당 내 공천갈등은 ‘친박 살생부’ 논란으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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