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125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이공계 출신 지원자 선호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4%의 기업이 ‘선호한다’라고 답했다.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 결과(53.6%)보다 8.8%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기업 규모 별로 살펴보면 ‘대기업’(71.4%)이 ‘중소기업’(63%)보다 이공계 지원자를 더 선호했다. 그 이유로는 ‘기술력이 꼭 필요한 직무라서(66.7%,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기술개발이 중요한 업종이라서(48.7%)’, ‘당장 이공계 인력이 부족해서(25.6%)’,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의 활용도가 높아서(19.2%)’, ‘수리개념에 밝은 사람이 필요해서(15.4%)’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지원자의 학점이 동일할 때 ‘이공계를 인문계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53.9%에 달했다.
올 상반기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55개사)들은 이공계를 선호하는 직무로 ‘제조ㆍ생산(47.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으며 ‘연구개발(45.5%)’, ‘ITㆍ정보통신(38.2%)’, ‘영업ㆍ영업관리(18.2%)’, ‘구매ㆍ자재(16.4%)’, ‘서비스(14.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56%)은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들은 ‘추천 등으로 확보(27.2%, 복수응답)’, ‘이공계 전공자 별도 채용(20.8%)’, ‘이공계 대상으로만 채용 진행(17.6%)’, ‘산학협력 실시(14.4%)’, ‘초봉에 차이를 둠(11.2%)’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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