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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제자리찾기 “日왕실 조선호랑이 박제 소장 가능성”
[헤럴드경제] 일본 왕실이 영화 ‘대호’처럼 조선 호랑이 박제를 소장중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28일 이같이 주장하며 왕실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러한 근거로 일제시기 한반도에서 대대적인 호랑이 사냥을 벌였던 야마모토 다다사부로(山本唯三郞)가 자신이 포획한 조선 호랑이 2마리의 박제 중 하나를 당시 황태자(히로히토)에게, 다른 하나를 도시샤(同志社) 대학(교토 소재)에 각각 기증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22일 도시샤대학을 방문해 관련 사항을 조사하면서 열람한 ‘도시샤 인물지’라는 문서에서 이 같은 기술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제자리찾기는 29일 일본 왕실을 관장하는 관청인 궁내청에 해당 사실 확인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도시샤대학이 소장 중인 조선 호랑이 박제를 한국으로 반환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 말 국내에서는 한국에서 호랑이 등을 사냥했던 ‘야마모토 정호군(征虎軍)’을 모티브로 한 영화 ‘대호’가 개봉해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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