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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사라지고 강남병ㆍ강서병 증가…與野 유·불리 촉각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20대 총선에서 예상대로 서울 중구 지역구가 사라지고 대신 강남병ㆍ강서병이 늘어났다. 이를 두고 여야 유·불리 셈법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8일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했다.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 법정시한은 총선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13일이다. 최종 획정안은 총선을 45일 앞둔 이날 제출하게 됐다.

서울은 중구가 사라지고 성동구와 합쳐서 중구성동갑, 중구성동을로 재편됐다. 중구는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이 당선된 지역구다. 

중구가 사라지면서 1석이 주는 대신 강남구와 강서구가 1석씩 늘어났다. 강서병, 강남병이 새로 신설됐다. 강남은 새누리당 전통 텃밭이고, 강서구는 강서갑이 더불어민주당, 강서을은 새누리당이 나눠갖고 있는 지역구다. 


서울을 비롯,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전장도 확정됐다. 경기 수원은 지역구가 4개에서 5개로 분구, 갑을병정에 이어 ‘수원무’까지 탄생했다. 수원에서만 5명의 의원이 배출되는 셈이다. 용인도 기존 갑을병에서 새롭게 ‘용인정’이 생겼다. 경기 군포, 김포, 광주도 새로 ‘을’ 선거구가 추가돼 각각 2명의 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남양주나 화성도 3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은 연수가 ‘갑을’로 분구됐다.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안전행정위원회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나, 관건은 필리버스터다. 현재 필리버스터로 야당이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어 표결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필리버스터 도중 “획정위가 획정안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알렸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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