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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내일 4타차 역전 우승에 도전
- 혼다 타일랜드, 렉시 톰슨에 4타차 2위

[헤럴드경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두 개 대회 출전 만에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단독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톰슨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냈다.

전인지는 15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톰슨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갔다. 전인지는 굴곡이 심한 16번홀(파3) 그린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뒷조의 톰슨은 이 홀에서 그린을 놓치고 어프로치 샷마저 짧아 보기를 적어냈다.

차분한 경기를 이어간 전인지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톰슨과의 격차를 3타차로 좁힌 뒤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톰슨은 18번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4타차로 달아났다.
전인지가 추격해야 하는 선두 톰슨은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90야드를 기록한 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21세의 어린 나이에 LPGA 투어에서 벌써 6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4위에 오른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 양희영(27ㆍPNS)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1언더파 205타)로 밀렸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박희영(27)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4위(9언더파 207타)로 뛰어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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