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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학위수여식 및 입학식 개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가 26일 오전 11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2016년 입학식을 개최했다.

김용학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언제부터인가 우리 젊은이들은 무엇(what)과 어떻게(how)의 문제에 함몰된 나머지 왜(why)라는 의미를 도외시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며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우선 왜 대학생이 되어야 하는지, 왜 연세동산에 서 있는지부터 그 의미를 찾는 노력을 해보기를 당부하고 싶다. 더 이상 자기소개서에 쓸 한 줄, 하나의 등급이 아닌, 자신의 인생에 더해질 이유와 의미를 찾는 노력을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1학년 RC 교육을 통해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친구’라는 중요한 두 가지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연세의 친구들과 맺는 우정과 신뢰의 네트워크 속에서 여러분은 도전과 창조, 소통과 공감, 나눔과 배려, 섬김과 존경이라는 연세정신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위수여식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개최한다.

의과대학은 지난 3일, 치과대학과 원주의과대학은 12일에 각각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147명, 석사 678명, 박사 369명이 학위를 취득한다.

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것’과 ‘휴먼네트워크적인 사람이 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 삶의 의미를 찾는 인생을 살라.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며 “존경할 만한 동료들과 함께, 또 여러분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과 함께 도전하고 또 봉사하며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면, 삶의 의미는 바로 그 곳에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이질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나 사귀라”고 권하며 이질적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은 새로운 생각과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장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바보스러울 정도로 성공에 굶주렸던 스티브 잡스의 굽히지 않는 도전정신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랬던 윤동주 선배의 간절한 삶의 의미를 함께 품고 사회를 향해 자신있게 비상하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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