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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환절기에 더 무서워지는 뇌졸중…예방 위한 일상 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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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뇌졸중의 적(敵)은 겨울과 환절기다. 추운 겨울이나 아침과 낮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혈관이 탄력을 잃기 쉬워 뇌졸중 위험이 더 커진다. 며칠만 더 견디면 살랑대는 봄바람이 찬 공기를 내보내 줄 듯 한데, 아직은 조심해야 할 때다.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식품으로 버티다 보면 한결 안심이 될 것 같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관 건강 지켜주는 ‘레드’…토마토와 사과
= 뇌졸중 예방을 위한 식품 중 가장 부담없는 건 토마토와 사과 등의 과일이다. 토마토와 사과는 몸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고, 혈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리코펜)이 담당하는 항산화 작용은 노화된 혈관에 생기를 주기 때문에 뇌졸중 위험도 현저히 낮춰준다. 토마토의 붉은 색과 연관지어 ‘토마토 = 혈관 건강’이란 공식을 머리 속에 입력해도 될 듯 하다.

토마토와 사과를 충분히 섭취하고 싶다면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도 좋지만, 사과만으로도 충분히 단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심풀이 간식부터 든든한 아침대용식까지…검은콩과 호두 = 견과류는 반찬도 되고, 든든한 건강 간식으로도 쓰인다. 그 중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가 많아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곡물 중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레시틴이 풍부하다. 계란 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하루 한 개 정도는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도 노른자 속에 있는 레시틴의 역할을 믿기 때문이다.

오후에 입이 심심할 때 호두를 집어 먹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더 신경쓴 듯한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삶은 검은콩과 호두를 갈아 두유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호두를 더한 검은콩 두유는 포만감도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상에 힘을 실어주는 ‘옐로’…단호박과 감자 = 단호박의 노란색은 베타카로틴 덕분이다. 이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작용을 해, 몸 속을 정화시켜주고 생기를 잃은 혈관을 탄력있게 해준다. 자연히 뇌졸중 위험도 줄여준다.

단적으로 말하면 혈관에 부담이 되는 것들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몸 속 안좋은 요소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것들은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것인데, 감자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등 몸 속 불필요한 산물들을 몸 밖으로 내보내준다. 단호박과 감자는 찌거나 휘리릭 볶기만 해도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식재료다. 사시사철 번거롭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한 뇌졸중 예방 푸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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