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장을 봐서 만드는 11가지 반찬과 정성에 손님들 북적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값비싼 물가는 현대인들의 주머니는 물론 속 안까지 가볍게 만들어 버리고 있다. 한국인의 힘은 밥 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즐기지 못하는 다수의 현대인들.

제대로 된 밥 한끼를 차려 먹으려면 1인당 1만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요즘 물가와 다르게, 청량리 인근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 퀄리티의 백반을 맛볼 수 있는 백반집이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량리에는 내로라 하는 맛집이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 집만은 입을 모아 칭찬한다는 '남도식당'이 바로 그 청량리맛집의 주인공이다. 아침, 점심, 저녁 언제 찾더라도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한 이 곳은 11가지 반찬이 무한으로 제공되어 더욱 유명한 청량리맛집이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족에게 대접하듯 푸짐하고 청결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주인장이 직잡 장을 봐서 손수 반찬을 만드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곳.

이 곳 역시 다른 음식점들과 마찬가지로 치솟는 물가에 부담을 느끼지만, 음식의 가격을 올리는 대신 부지런히 움직이자는 것이 남다른 주인장의 마인드이다. 덕분에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비용을 낮추기 때문에 손님들은 무려 11가지나 되는 백반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밥, 국, 그리고 10가지 반찬은 단독 4천원이면 즐길 수 있고 5천원, 6천원, 7천원 등 가격에 따라 다른 메뉴로 준비되며, 7천원 백반 주문시 수많은 반찬들이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따뜻하고 고소한 돌솥밥밥에 얼큰한 국물을 더한 찌개정식도 준비돼 있기에 이미 청량리 인근에서는 친구들한테 권해 줄 만한 청량리역맛집으로 수많은 단골들을 확보하고 있다.

기타 메뉴는 낙지와 고니가 들어가는 동태찌개부터, 조기찌개 및 대구탕, 소뚝불(소뚝배기불고기),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등 다양하다.

현대인들의 허기진 빈 속은 물론 마음까지 든든히 채워주는 무한리필 백반을 선보이며 청량리맛집으로 거듭난 이 곳이야 말로 현대인들이 꿈꾸던 정성 가득 밥 한끼의 정석이 아닐까.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