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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동명대 총장 취임 “합리적 의사소통을 하는 건강한 대학 만들 터”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을 교육의 도시로, 동명대학교를 동쪽의 빛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동명, 합리적 의사소통을 하는 건강한 대학을 만드는데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동명대는 25일 오후2시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제8대 신임 오거돈 총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오거돈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창의성과 실시구시를 반영한 동명대 설립자의 건학정신을 약 40년이 지난 요즘에도 교육목표로 주목받고 있어, 시대를 앞서나간 그 예지력이 놀랍다”면서 “부단한 노력과 함께 동명가족들과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내실화을 다지고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동명대는 최근 CK사업, LINC사업, ACE사업 등의 국책사업 수주 3관왕을 달성했고,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전국 35위를 하는 등 주목받는 학교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 부산을 교육의 도시로, 동명대학교를 건강한 대학을 만드는데 지속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또 “3번의 시장선거를 거치면서 도와준 많은 분들께 빚을 졌는데, 염치없지만 기왕 빚진 김에 이 자리를 빌어 한 번 더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며 “동명대가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라고, 제가 진 큰 빚은 여러분이 요구하는 ‘맞춤형’의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키워서 일거에 청산하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 임기택 IMO 사무총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영상메시지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으며,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차인준 인제대 총장, 권오창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등은 현장에서 축사를 했다. 양승태 대법원장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전국의 주요 정관계 인사들도 축전을 보내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과 동창회장인 권칠우 부산시의회 부의장, 학생대표 및 교직원을 비롯한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오거돈 총장이 20여년 전에 만든 ‘멜로매니아’ 중창단이 취임식에서 축가를 함께 하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 오거돈 동명대 신임 제8대 총장은 ‘Dynamic Change, 글로벌 동명대학교’를 내세우며 ‘더욱 알차고 강한 대학, 취업명문 산학실용명문’으로의 추가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경남중고와 서울대 문리대(철학과)를 졸업한 오거돈 총장은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후, 부산시 정무부시장ㆍ행정부시장ㆍ시장권한대행,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한국해양대 총장,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장 등으로도 활약했다.

오 총장은 홍조근정훈상(1999년) 청조근정훈상(2006년) 제12회 부산문화대상(2011년)을 수상했으며, 출간도서로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2006년), 우리에게 바다는 땅입니다(2012년), 글로벌 물류시장과 국부창출(2013년 공저) 등이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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