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진구] 청사 내 주차난 해소 위해 부설주차장 운영방식 개선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구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청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다음달 2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광진구 청사는 1966년에 지어진 노후화된 건물로 부설 주차장 내 주차 가능면적은 총 64면이며, 1일 평균 방문민원 주차대수가 약 500대인 점을 감안하면 협소한 편이다. 주차관제 시스템도 평일 업무시간 차량 진출입시에만 직원이 주차권을 발행해주고 현금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방식을 이용해왔다.
 
이로 인해, 업무시간 외 상습 및 장기적 무단점령 차량들이 증가해 ▲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공간 부족문제로 민원이 야기되고 ▲ 얌체 주차 차량에 대한 요금 징수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 공용차량을 비롯한 업무용 차량과 방문용 차량이 주차장 내 뒤섞여 있어 청사 진출입 시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주차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주차장 운영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에 구는 효율적인 부설주차장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무인정산 시스템’을 도입·주차관제 시스템을 변경하기로 했다.
 
차량번호 인식장치를 통해 번호인식 후 출차 시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정문입구에 설치되며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요금은 30분 무료적용 후 30분당 1000원이 부과되며, 방문용 차량뿐 아니라 업무용 차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 설치에는 구 예산이 전혀 수반되지 않았다. 구는 설치업체가 광진구 청사 부설주차장에 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이를 자사 홍보에 활용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추진해, 약 3600만원의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단, 유지·보수 비용으로 월 20만원을 업체에 납부한다.
 
구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 후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입초기에는 직원을 함께 배치해 민원인에게 시스템 운영방식을 안내하고 도입 취지를 설명하는 등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건물에 임대 주차장을 계약하고 이곳에 공용차량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구는 그 동안 부족한 부설주차장 주차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30면의 주차공간을 임대받아 운영해왔으며, 올해 20면을 추가 확보해 총 50면을 운영한다.
 
다음달부터 구는 구급차, 의전 등 특수 공용차량을 제외한 모든 행정차량에 대해 부설주차장 진입을 제한하고 임대주차장으로 주차를 허가할 예정이며, 물품운반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일 30분으로 부설주차장 주차를 제한 후 주차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서문석 총무과장은“주차장 운영방식이 새롭게 개편되는 만큼, 혼선이 없도록 철저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구청에서 큰 행사가 개최될 때에는, 일시적으로 청사 내에 차량이 증가해 주차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사업으로 청사 내 주차문제가 개선돼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이 좀 더 편하게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편의 제고로 수요자 중심의 구민만족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