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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홈쇼핑 “2018년 손익분기점 돌파…2020년 취급액 1조원 달성”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공영홈쇼핑이 오는 2020년까지 취급액을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영홈쇼핑 비전 2020’을 발표했다.

‘공영홈쇼핑 비전 2020’은 △창의혁신ㆍ6차 산업 상품 등 중소기업 및 농축수산물 품목 다양화 △협력사 생산 및 유통 부담 완화 △시청자ㆍ소비자 유통서비스 혁신 등 3대 과제로 구성됐다.

공영홈쇼핑은 이를 기반으로 취급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영홈쇼핑은 올해 취급액 5000억원을 넘기고 매년 평균 약 20%의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에는 취급액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취급액은 소비자가 주문한 금액에서 반품ㆍ취소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지난해 7월 14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첫 해 150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하고, 1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영홈쇼핑 2020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공영홈쇼핑]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5억원 수준이었던 일매출은 같은 해 12월 20억원까지 증가해 초기에 협력을 망설이던 업체들도 몰려오고 있다”며 “지난해 TV홈쇼핑 유통시장은 16조원 규모로 확대됐고, 성장률도 3% 수준이어서 1조원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는 2018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70억원 규모였던 창의혁신 상품 취급액을 올해 600억원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1000억원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창의혁신상품 편성비중을 10% 이상으로 잡고 있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6차산업ㆍ지역 특산물 상품화를 위해 관련 정부 기관 및 지자체 등과 손잡고 지역 특산물과 관광 상품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근 폐쇄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이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제품 판매수수료는 현재(23%)보다 절반가량 낮추고 상품선정절차도 간소화해 판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판매수수료 추가 인하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당초 사업 계획상에는 2018년 중반 판매수수료를 23%에서 20%까지 낮출 계획이었는데, 재승인 시점인 2018년에 판매수수료 인하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영홈쇼핑은 판매 수수료율이 모두 30%대 이상인 타 TV홈쇼핑과 달리 10%포인트 이상 낮은 23%로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하반기 관련 조직을 만들고 일부 상품의 수출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 2020년에는 200억원 규모로 수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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