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은 25일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이 이번 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음 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애초 지난 23일 약정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미국측 협상파트너인 주한미군사령부가 미 정부와 대화가 종결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요청해와 뒤로 미뤄졌다.
여기에 우리측 체결권자인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이 제5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이라는 점도 변수가 되고 있다.
나승용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조금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정부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내용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다음에 체결이 진행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약정 체결이 이뤄지는 것과 동시에 공동실무단 첫 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양국의 공동실무단이 앞으로 1주일 내에 첫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